코치컬럼

2022년 이후 변화하는 입시, 학생들의 생활기록부관리

 




1. 수시 축소 정시 확대
학생부 종합전형이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2022학년도 대입전형의 구조개편 방안은 수치화된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수능위주 전형을 30%이상 늘리도록 대학에 권고하였다. 이는 학생들의 재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대입준비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인데,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그것을 시행하지 않는 대학 또한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.

2. 수시 변경사항
(1)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은 기존 인적사항의 학부모 정보(성명, 생년월일) 및 특기사항(가족의 변동사항 등)을 삭제하고, '인적/학적사항'으로 통합한다. 특기사항에는 학적 내용만 기재한다.

(2) 수상경력은 학생간 과도한 경쟁 및 사교육 유발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대로 모두 기재하되 대학교로 진학시 제공하는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로 제한한다. 
상급학교 진학시 라는 표현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할 시점을 이야기한다. 그러므로 수시전형에 지원하였을 때 기재할 수 있는 수상개수는 모두 5개가 된다. 물론 교내 대회에 학기당 1개만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. 오로지 '기재'부분을 명시한다. 따라서 수상을 많이 했다면 대학에 지원 시 그 중 5개를 잘 선택하는 부분이 중요하다. 이는 학생부의 다른 부분과도 스토리라인이 형성돼야 한다.

(3)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은 학생 스펙 쌓기를 위한 자격증 취득 및 여러요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전형자료로 미제공한다. 곧 기재는 되어 있지만 대학은 참고할 수 없다는 것이다.

(4)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삭제하고 '진로희망분야'는 '창의적 체험활동'의 진로활동 영역에 기재하되, 
대입 전형 자료로 미제공한다. 진로희망사항을 기록하는 부분은 많은 학생들의 고민 거리 중 하나였다. 꿈은 지속적으로 바뀔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. 그러나 진로희망사항이 삭제됨으로 인해 기재해야 하는 중갑감은 없어졌다.

(5) 자율동아리는 기재 동아리 개수를 학년당 1개로 제한하며, 동아리 명 및 간단한 동아리 설명만 30자 이내로 기재한다. 물론 이 또한 수상과 같이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다. 
그러나 기재하는 부분에서는 1개로 제한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여러 개의 동아리활동을 진행한다
할지라도 혜택이 되는 부분이 별로 없다.

(6) 교사의 관찰이 어렵고 학생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 되는 학교 밖 청소년 단체 활동은 미기재하고, 학교 교육계획에 따른 청소년단체 활동은 '청소년단체명'만 기재한다. 단, 정규 동아리로 편성된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기재할 수 있다.

(7)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클럽명, 활동시간, 팀에서의 역할, 포지션, 대회출전 경력 등 과도하게 기재하던 특기사항을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중심으로 간소화해 기재한다. 정규교육과정 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 '클럽명(활동시간)'만 기재한다.

(8) 봉사활동 부분은 교사의 관찰이 어려운 봉사활동의 성격을 고려해 교내외 봉사활동 특기사항은 미기재하되, 봉사활동 실적만 현행대로 기재한다. 단, 필요시 '행동특성 및 종합의견'란에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다.

(9) 방과후학교 활동은 '교과학습발달상황'의 '세부능력 및 특기사항'에 기재했지만 미참여 학생의 불이익 해소 등을 위해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.

(10) 소논문(R&E)은 학생부 모든 항목에 미기재한다. 단, 정규교육과정 수업으로 편성된 경우에 한해 수업 참여도 등을 기재할 수 있다. 
끝으로, 학생부 기재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'창의적 체험활동 상황'의 특기사항 및 '행동특성 및 종합의견'의 입력 가능 글자 수를 축소했다. 유의할 점은 학생부 기재 개선은 고1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지만 글자 수 축소는 당장 올해부터 고 1,2,3 학년 모두 적용된다.

3. 정시 변경사항
< 내용을 요약하자면, 변하는 부분은 세 가지이다.>
첫번째 문이과구분을 폐지하여 탐구과목에서 사회/과학 계열 구분 없이 2개 과목을 선택하게 되었고,
두번째 문이과 구분 폐지로 인한 수학의 범위가 바뀌었는데, 필수 : 수1, 수2 / 선택 : 확률과 통계, 미적분, 기하 중 택 1로 변경되었다.
세번째 한문을 포함하여 9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보는 제2외국어가 선택에서 필수로 바뀌었고, 
영어, 한국사와 함께 절대평가를 적용한다.